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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말하는 방

서명서

by 늘푸른창원 2022. 11. 8.

 

         배  여   진    (2009년 6월 20일)

 

 

나는 어린 시절의 꿈이 가장최근에 와서 바뀌는 좀 특이한 인생을 사는 지도

모른다. 꿈 많던 소녀시절에도 항상 나의 머릿속에는 수 백 명의 종업원을 거니는

 큰 회사 오너였고

 

그런 꿈은 결혼을 하고 어른이 된 후까지도 한참을 이어져 왔으니 말이다.                                          

특별한 경영수업을 받은 것도 아니고 큰 가업을 물려받은 것도 아닌데 

 

그런 막연한 꿈을 그토록 오래 지니고 있었을까?

그나마  그건 남보다 조금은 센것 같은, 나의 끼(氣)가 아닌가 싶다. 

 

남다른  성실한 남편을 만난 덕분에  착한 아이들의 순탄한 성장이

그동안의 나를  집밖으로 내보내주었고 별 성적 없는 결과 일지언정

 

수많은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바꾸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 것 같다.

남 앞에 당당하게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런 일들에 익숙해지면서 도전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새로운 다짐을 굳게 해본다.

 

사회 복지에 직접 참여 하는일,

조금은 부족한곳에 직접 몸을 던져 부대껴 보고 싶다.

내가 흘리는 땀과 정열이 남에게 유익 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100% 전문가 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하나하나 배워 가면서

 

훈훈한 사회의 중심에서 소금의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

어쩌면 이일이 수 백 명을 책임진 오너보다 더 나을 수도 있을 테니!

 

 

 

                                    2009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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