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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바르게살기운동

경남신문기사 / (사회봉사단체를 찾아서 )

by 늘푸른창원 2022. 11. 29.

2011년 10월 28일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 배여진여성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 회원들의 다사랑나눔행사.

“봉사를 하면 화장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눈과 예쁜 입술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어요.”


서로 믿고 사랑하는 좋은 사회 건설을 위해 진실·질서·화합의 정신을 기초로,
쌀쌀해져 가는 날씨를 훈훈한 온기로 채워가는 단체가 있다.
바로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 여성회(회장 배여진)이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경남에만 22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창원시협의회는 이 중 하나로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진해구, 성산구, 의창구로 구성돼 있다.

바르게살기 회원들은 대부분이 가정주부나, 자영업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물질이 풍족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협회의 모토 아래 지금보다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사회 곳곳을 누비며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20년 전부터 농촌 일손돕기를 하며, 농촌 어르신들과 직접 벼도 베며 농사일에 참여한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목욕봉사도 매달 빼놓지 않고 자신의 부모에게 대하듯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매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병원에 데려다 주거나 시장보기, 함께 산책하기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재해 지역을 찾아 식사 준비, 설거지, 하천 정비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다.
태풍 매미 때도 재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을 해 일당백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학생 장학금 기금 마련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에 있었던 창원 페스티벌에서는 다사랑 나눔행사로 회원들의 애장품을 팔아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나라 사랑 실천을 위해 태극기도 팔아 그 수익을 학생들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여성회는 앞으로 새터민(탈북자)에 더 많은 관심을 둘 계획이다.
북한에서 한국으로 와 지인도 없는 그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 때문에 새터민 자녀를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새터민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나눌 계획이다.

이들의 봉사는 쉴 틈이 없어 어느새 손이 거칠어져 있다. 하지만 이들의 거친 손에는 따뜻한 온기가 나오고, 그 온기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어가고 있다.
거친 손으로 부족한 자신보다 더 부족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는 이들의 손은 진정성이 있다.
비록 거친 손이지만 이들의 손은 세상 그 어떤 손보다 빛나고 아름답다.

배여진 회장은 “사람들은 물질적인 여유가 있고, 자신의 것이 남으면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봉사는 지금이 중요하며, 지금 내 이웃의 어려움을 바라보고 고통을 함께 나눈다면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 사회부/ 배영진기자

(경남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