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12년 2월 25일 옥천사
옥천사 일주문
경남 고성읍 서북쪽에 위치한 연화산(528m)은
1989년 개천면과 연현면을 포함한 연화산 일대가 198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을 비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 산의 동북쪽에 세 봉우리가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타는 형상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비슬산이 연화산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조선시대 인조 때부터다.
승려 학명이 쓴 고기(古記)에 기록된 "높이 솟은 산세에 연꽃이 핀 듯하다" 에서 연유되었다.
연화산은 혼돈산, 어산, 금태산, 시루봉 등 10여 개의 산봉우리와 함께 여덟 갈래로 돌출한 것이 반쯤 핀 연꽃 같다.
연꽃 속에 옥천사,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 유서깊은 암자들이 자리했다.
수줍은 연꽃 봉오리가 얼굴을 내밀 듯 아기자기하게 솟은 봉우리들은 여리게 보이지만 완만하게 뻗어내린
능선으로 조용히 산꾼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다.
청담대종사께서는 190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셔서
17세인 1919년 고향 진주에서 3,1운동에 참가 했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으며,
20세에 결혼을 하였으나 부인을 두고 출가를 하려 하니 아무 곳에서 받아주지 않아
일본으로 건너가 병고헌 송운사 에서 행자로 고행 하시다
가 귀국하여 옥천사에 주석 하시던 박한영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하였다
그 후 이혼을 하고 정진하시다 고향에 들렀는데 노모의 간청에 못
이겨 부인과 하룻밤을 보내니 슬하에 따님한분을 두었다
그 따님이 지금의 경기도 수원에 있는 봉녕사 승가대학장이신 묘엄 스님이다.
그 후 계율을 어긴 죄책감에 더욱 정진하셨고, 금강산 마하연, 속리산 복천암, 문경대승사, 봉암사 등,
전국의 선방을 두루 참방하셨다 기독교인 춘원 이광수와 3일 밤낮을 우주와 인생에 관한 이론 논쟁으로
개종 하게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50년 비구, 대처 정화에도 힘쓰다 1966년 재2대 종정을 역임 하시고
69년총무원장으로 헌신하시다 1971년11월 15일 삼각산 도선사에서
홀연히 입적하시니 세수 70세요 법랍45세시다, 사리15 과 는
출가 본산인 옥천사와 노년에 주석하시던 도선사와 6,25때 10년동안 수행하시던
문수암등 3개 사찰에 봉안하였다 .
2012년 2월 25일 옥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