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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학과

실천기술론-대화를 부드럽게 굴리는 한마디 유머

by 늘푸른창원 2022. 12. 2.

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힐 뿐만 아니라
대화의 분위기를 밝게 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

또한 협상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할 때, 유머는 좋은 해결 방법 중 하나가 된다.유머는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고,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아무리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유머가 있으면 웃음을 되찾게 되고,그 웃음은 여유와 희망을 안겨 준다.

“여보세요. 목욕탕 수도관이 터져서 집안이 물난리거든요.

빨리 좀 와서 고쳐 주세요.”“지금 당장은 못 가는데요. 순서가 있어서요.좀 기다리셔야 하겠는데요.” “기다리란 말이죠? 아무튼 최대한 빨리 와 주세요. 그 동안 애들한테 수영이나 가르치고 있죠, 뭐.”유머는 모든 상황이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다.

재치 있는 말 한 마디가 어색하고 딱딱한 상황을 말랑말랑하게 바꾸기도 한다.유머를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받는다.
반면 늘 듣기만 하는 사람은 ‘나도 남들을 멋지게 웃기고 싶다’라는 욕구를 갖게 된다. 
좌중을 웃기는 사람이 늘 인기를 독차지하기 때문이다.스스로 유머 감각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머는 여유를 가지려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상황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보면서, 사물을 남다르게 바라보는 관찰력을 
조금만 키우면 된다.

비유하면 같은 것도 재미있다
한 나그네가 하룻밤을 묵기 위해 싸구려 객줏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 보니 빈대가 한 마리 있었다. “아이구, 여기 빈대가 있는 걸.”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 빈대는 죽은 것입니다.” 주위에 다른 객줏집이 없던 터라 그 나그네는 할 수 없이 그 방에 묵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 주인이 와서 물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나리. 빈대는 확실히 죽은 것이었습죠?” “음, 확실히 죽은 것이더군. 하지만 문상객이 굉장히 많더군.” 빈대가 많다는 것을 죽은 빈대의 문상객이라고 바꾸어 표현한 것이 이 유머의 포인트다.

이처럼 유머는 사실을 비유하거나 다른 시각으로 볼 때 생겨난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기만 한다면 세상에 웃음이 사라지고
것이다.


독일의 철혈 재상이었던 비스마르크는 어느 날 대심원장을 사냥에 초청했다.
두 사람이 사냥터에 닿자, 바로 눈앞에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오! 저 토끼는 사형 선고를 받았어요”라며 대심원장은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나서 
총을 들고 겨냥했다. 하지만 목표가 빗나가 토끼는 깡충깡충 도망쳐 갔다.

비스마르크는 껄껄 웃으면서 대심원장에게 말했다. “보아하니 사
형 선고를 받은 자는 당신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저토끼는 그래서 대심원에 상고하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갈 겁니다.” 
사냥감에 불과한 토끼를 의인화함으로써 고급스런 유머가 되었다.

2009년10월7일